가정 -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생일파티를 좋아하는 아이들
지난 9월에는 저희 가족중에 둘째 하영이를 포함해서 3명이나 생일이 있어서 함께 합동? 축하를 했습니다.
오늘은 생일축하에 대한 육아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이번달로 33개월된 큰아이 '한'이는 아빠와 샤워하고 나오면서 항상 저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빠 생일축하해요" ~ ㅎㅎㅎ
화장실 캐비넷 아래에 양초를 비치해 뒀는데 한이는 양초에 불을 붙여 생일 축하하는 것을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조카들을 봐도 아이들은 생일축하는 넘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생일축하 노래를 늘 4번을 불렀습니다.
생일축하합니다~ x2
사랑하는 한이의 생일축하 (아빠아빠) 합니다.
아빠아빠를 외치면 노래가 끝나자마자 다시 후렴구를 부릅니다.
"사랑하는 아빠의 생일축하 (엄마엄마) 합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축하(하영이 하영이) 합니다.
"사랑하는 하영이의 생일축하 합니다~~
항상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사물과 신체 일부분까지 축하를 하는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ㅠ,ㅠ
"사랑하는 하영이의 생일축하 (미끄럼틀) 합니다.
"사랑하는 미끄럼틀의 생일축하 (수건수건) 합니다.
"사랑하는 수건의 생일축하 (고추고추) 합니다.
"사랑하는 고추!!!의 생일축하합니다.
고추까지 나왔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