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연세 많으신 외할머니를 모시고 두 어린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할머님께서 힘드시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검색을 통해 고른 장소는 정말 원더풀! 이었습니다.
소개합니다.
- 상호 : 대가야 농원
- 주소 : 경북 고령군 고령읍 쾌빈리 325-1
- 전화 : 011-537-4204 (이 송학)
- 네비는 주소로 찍어야 나옵니다.
장점 (제가 느낀 것이라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 식사는 오리구이, 흑돼지구이, 닭백숙, 지짐이 있고 원두막을 빌리면 음식은 조금 싸게 해주십니다.
- 저희(어른넷, 어린아이둘)는 닭백숙 + 지짐을 먹었는데 3만원이 나왔습니다. 밖에서는 백숙만 4만원씩하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착했습니다.
- 식사는 근처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가져옵니다. 미리 시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사장님이 정말 털털하십니다. 사람을 편하게 하더군요.
- 물이 깨끗하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산이 건너편에 있으며 숲이 울창합니다.
단점 (제가 느낀 것이라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 샤워시설이 있지만 샤워꼭지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호스로 씻어야 하는데 호스 걸이도 없고 조금 불편합니다.
- 화장실이 아주 약간 멀고 아주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만족하고 가시는 것을 봤습니다.
저도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네비의 안내에 따라 도착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여러 채의 원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통나무로 지어놓아서 보기에도 좋고 앉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특히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감사했네요.
방갈로 바로 앞에 풀이 있어서 아이들 보기가 너무 편합니다. 풀장도 자연스럽게 만든 너무 정감있는 풀장입니다.
풀장은 물 높이에 따른 3개의 풀장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풀장은 제일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수심 60~70센티 정도입니다. 물 높이는 조절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지하수여서 무지 차갑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더군요.
제일 깊은 어른용 풀장의 미끄럼틀입니다. 진짜 나무배로 사용되었던 것을 가져다가 리뉴얼 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뒷편엔 산에 나무가 울창한데다 나무로 만든 실제 배에서 타는 미끄럼틀은 정말 환상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풀장의 넖이는 제일 넗고 깊이는 중간인 풀장입니다. 깊이가 어른 허리정도 오는 것 같습니다.
이 풀장의 앞 쪽에는 대형 원두막, 중형, 소형까지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어른용 풀장에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놀고 있습니다.
어른용 풀장의 우측편에는 단체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아주 넖은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나무는 아닙니다. ㅎㅎ)
위에서 소개한 가장 어린아이용인 풀장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어른 풀장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참 예쁘게 만들어 놨지요. ㅎㅎ
야외라서 벌레가 조금 물에 뜨긴 하지만 참을만 하고 더 정겹기도 합니다. ^^
실제로 가보시면 사진보다 아름답습니다. 좋은 공기에 깨끗한 물에 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말이 필요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