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아내와 아이들과 잠들기 전 가정예배를 드리던 중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하던 중 울컥해서 울면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한이가 "아빠 울지마~ 울지마~ " 합니다.
그 소리에 더 울컥해서 계속 기도를 하는데 한이의 한마디에 기도하던 저와 아내 역시 동시에 빵~ 터졌습니다.
"아빠 울지마세요~ 예쁘게 기도하면 되잖아요~"
한이가 무언가를 요구할 때 짜증을 내거나 반말로 할때가 간혹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그럴때마다 한이에게 "한이야 예쁘게 이야기해야 들어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 예쁘게 이야기 하자~ 라고 늘 이야기 했었습니다.
즉, 한이가 한 말의 뜻은
하나님께 기도할때 울면서 하지 말고 예쁘게 해야 들어주신다는거죠~~
그 의미를 아는 아내와 저는 기도하던 중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예쁘게 기도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