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잠언 21:3 KRV)
오늘의 말씀을 아내와 각각 묵상하고 오후에 집 앞 진디밭에서 자연스럽게 나눌 기회가 생겨서 나눴습니다. ^^
저와 아내가 동일하게 적용을 하였는데 그것은 지금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조카들과 저희 부부사이의 공평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선 분명하게 이 말씀이 저희 부부와 조카들의 문제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출산준비로 처가에 머물게 되면서 자연스레 4명의 조카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그 외에 저희의 아들 한이까지 다섯명이지요. 한이와 조카들을 공평으로 대하는 것은 저희에겐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내와 늘 노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표현하지는 않지만 한이보다 아니 한이만큼 챙기는 조카는 없습니다. 꼳 필요한 것만 채워주지 좀처럼 알아서 챙기질 못합니다. 가족 안에서도 이런데 저희는 사역지의 영혼을 제대로 사랑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안에서도 하나님의 공평을 실천하지 못하는데 저희와 전혀 상관없는 사역지의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꼈을까요?
회개하는 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부와 고아에게 옳은 판결을 내리라고 여러 번 여러군데에서 언급하십니다. 적용하자면, 저희 부부에게 과부와 고아 격인 조카들과 사역지의 영혼에게 올바른 판결과 보살핌을 주지 못했음을 시인합니다.
많은 경우 피해의식을 느끼며 "내가 왜 또 이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가?"란 이기적인 생각으로 죄를 저질렀고 그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니 통제와 짜증으로 대했던 것을 고백합니다.
오늘 아내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조카들을 한이처럼 생각하고 대할 수 있도록요. 저는 진심으로 제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평을 이 나눔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하시길 기도합니다.